회전 관성
무거운 부품이 중심 근처에 모이면 방향을 바꿀 때 필요한 힘이 줄어든다.
PORSCHE
TECHNICAL INDEX
이름은 레이스 트랙에서 왔고,
성격은 엔진의 위치에서 왔다.
DESIGNATION / 명칭
가볍고 균형 잡힌 미드십 레이스카에서 돌아온 숫자.
수평으로 마주 보는 엔진
두 좌석과 열리는 지붕
PACKAGE / 배치
무거운 부품이 중심 근처에 모이면 방향을 바꿀 때 필요한 힘이 줄어든다.
엔진이 뒷바퀴 가까이에 있어 가속할 때 노면을 붙잡는 힘을 얻는다.
옆으로 누운 엔진은 높이가 낮아 차체 바닥 가까이에 배치할 수 있다.
MECHANISM / 동작
마주 보는 피스톤이 같은 순간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직렬이나 V형보다 낮고 넓다. 그래서 엔진 자체를 더 아래에 앉힌다.
양쪽에서 생기는 1차 진동이 반대 방향으로 작용해 대부분 상쇄된다.
BOXSTER라는 이름의 절반은 바로 이 엔진 형식에서 왔다.
SEQUENCE / 소프트톱
전동 패브릭 톱은 약 9초 만에 열리고 닫힌다.
시속 50 km/h 이하라면 주행 중에도 작동한다.1
프런트 잠금 장치가 지붕을 고정하고 있다.
CHRONOLOGY / 계보
ORIGIN / RACING
550 스파이더의 뒤를 이은 경량 미드십 레이스카. 작은 엔진과 낮은 무게로 더 큰 차를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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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 미드십 레이스카가 718이라는 철학을 만들었다.
디트로이트의 반응이 양산차의 실루엣을 지켜냈다.
수평대향 6기통 미드십 로드스터가 포르쉐의 전환점이 됐다.
카이맨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박스터만의 얼굴과 비례를 다듬었다.
휠베이스는 늘고 오버행은 줄어 보다 날렵한 비례를 완성했다.
레이싱의 숫자가 돌아왔고, 터보 4기통과 함께 새 시대를 열었다.
BOXSTER FILES / 기록
BIRTH STORY / 탄생
1993년 디트로이트에서 Boxster 콘셉트가 공개되자 주문 문의가 쏟아졌다. 일부 관람객은 금액을 적지 않은 수표까지 내밀었고, 경영진은 양산차를 콘셉트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기로 했다.
MANUFACTURING / 생존
초대 Boxster 986과 911의 996 세대는 프런트 엔드와 도어를 비롯한 여러 부품을 공유했다. 논쟁적이었던 통합형 헤드램프도 이 공용화 전략의 일부였다. 개발·재고 비용을 크게 낮춘 현실적인 선택이 포르쉐의 회복을 도왔다.
ENGINEERING / 공간
엔진을 좌석 바로 뒤 낮은 곳에 놓으면서 차의 앞과 뒤 모두에 짐칸이 생겼다. 오픈 2인승 스포츠카인데도 여행 가방을 나눠 실을 수 있다는 점은 박스터가 가진 의외로 현실적인 재능이다.
PRODUCTION / 제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1997년부터 핀란드 우시카우풍키의 Valmet 공장에서도 Boxster가 생산됐다. 눈 덮인 북유럽의 항구 도시가 한동안 포르쉐 로드스터의 또 다른 고향이었던 셈이다.
ON SCREEN / 영화
엘 우즈는 사파이어 블루 1세대 Boxster를 타고 등장한다. 포르쉐 공식 매거진도 이 차를 화려하고 외향적이며 활기찬 캐릭터를 설명하는 소품으로 소개했다.
PEOPLE / 유명인
코미디 작가 스파이크 페레스텐은 자신의 첫 신차가 Boxster였다고 회상했다. 당시 함께 일하던 포르쉐 수집가 제리 사인펠드가 캘리포니아 초기 물량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일화도 남아 있다.
SECRET PROJECT / 실험
Boxster Bergspyder는 초경량 1인승 프로토타입이었다. 조수석은 덮개와 수납공간으로 바뀌고 Cayman GT4 엔진까지 들어갔지만, 여러 나라의 등록 가능성이 불확실해 단 한 대로 남았다.
FUTURE LAB / 전동화
포르쉐는 세 대의 순수 전기 Boxster E 시험차를 실제 연구에 투입했다. 전기 스포츠카가 일상적인 말이 되기 훨씬 전부터 미드십 로드스터는 전동화 실험실 역할을 하고 있었다.